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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논쟁, 피로회복제? 아니, 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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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와 대웅제약, 누구 말이 맞나?

 

‘간 때문이야’라는 노래와 광고로 유명한 '우루사'가 피로해소제가 아니라 소화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최근 '식후 30분에 읽으세요-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라는 책에서 "우루사가 피로해소제라기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우루사와 피로 해소는 전혀 상관없다”며 “우루사의 주요 성분인 우루소데스옥시콜린 산이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인 만큼 소화 흡수를 도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음주가 사람 몸을 힘들게 하기는 하지만 우루사는 알콜 대사 과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피로 해소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우루사는 피로해소 효능을 인정받은 안전한 의약품"이라고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주성분의 주된 작용기전은 체내 독성 담즙산 비율을 줄이고 유익한 담즙산 비율을 늘려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피로의 여러 원인 중 간 기능 저하와 관련된 피로에서 우루사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대한민국 아버지를 응원합니다’편에 이어 두 번째 광고캠페인 ‘우루사 Please’ 본편을 론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광고를 통해 우루사가 한국의 피로회복제에서 세계인의 피로회복제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전달한다는 계획였지만, 피로회복제가 아니라 소화제라는 약사들의 주장으로 영업의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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