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을 속여 수십억원대 전·월세 보증금을 빼돌린 부동산 중개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가법 상 횡령 혐의로 박모(50)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해온 박 씨는 지난 2007년 2월 한 임차인과 '보증금 2000만원, 월세 80만원'에 빌라 임대 계약을 맺은 뒤 집주인에게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0만원'이라고 속여 보증금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