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와 공기주입이 필요없는 타이어 '타야'.
자전거는 지구를 살리는 불가사이한 물건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친환경,자원절약 등 녹색성장을 위한 핵심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무공해 친환경 자전거의 수명은 얼마나될까? 서울에서만 하루에 1천대이상의 버려지는 폐 자전거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슬픈 두바퀴'라는 표현을 쓰며 보도했다.
자전거는 쉽게 사기도하지만 쉽게 버려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버려지는 자전거' 도대체 왜 이렇게 버려질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펑크다.
자전거는 펑크가 나면 공공 자전거보관소나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 등에 방치된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자전거 보관소는 펑크난 자전거로 꽉들어 찬다.
이런 사태를 지켜보던 자전거 전문가 조용규(40)씨가 3년에 걸쳐 펑크나지 않는 자전거 타이어를 개발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전거 전문 판매업체 (주)이레스 조용규 대표는 "자전거는 타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안전사고 발생 역시 늘고 있다"며" 가장큰 이유 역시 타이어 파손이나 펑크"라고 설명했다.
그는 펑크나지 않는 자전거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땀을 흘렸다.
펑크가 나지 않는 자전거 바퀴.
자전거 제조공장에서 일했던 경험과 일본에서 이미 개발된 노펑크 타이어를 분석하고 또 실험했다.
노펑크 타이어는 미국이나 일본,국내에서도 이미 개발돼있었다. 하지만 무겁고 미끄러운곳에서 맥을 못추는 단점때문에 상용화가 힘들었다.
조 대표는 이런 단점을 보강해 상용화가 가능한 노펑크 타이어를 만들기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결국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 튜브가 없고 공기주입이 필요없는 타이어 '타야'를 개발했다.
조 대표가 기존 노펑크 타이어의 단점(무겁고 미끄러움)을 해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기술은 바로 '홈브릿지'기술이다. 즉 타이어안에 조그만 구멍을 일정한 규격으로 뚫어 놓은 것이다.
(주)이레스 조용규 대표가 펑크가 나지않는 타이어 '타야'를 직접 갈아 끼우고 있다.
조 대표는 이 기술때문에 고무탄성이 강해졌고 무게를 기존 튜브타이어와 비슷할 정도로 가볍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펑크타이어 '타야'를 끼운 자전거를 타본 이용자들은 기존 튜브 타이어와 분간이 안갈 정도로 같다며 사용후기를 말하고 있다.
타이어의 성적 시험결과도 기존타이어보다 우수했다.
비드이탈시험과 압축시험,노화시험과,내한성시험에서 모두 우수하다는 전문 검사기관의 검사결과가 나왔다.
조 대표는 최근 미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의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