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5일 G20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은 미국 측이 양국 간 최대 통상마찰 요인 중 하나인 일본의 시장개방, 특히 자동차 문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올해 초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에 일본이 참여하는 것을 승인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또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할 전망이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도 6일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을 상대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지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에 미국 국가정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 허용을 놓고 불편한 관계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양자회담 계획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회의 중간 여유시간에 푸틴 대통령과 대화는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