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인터넷에 고가의 외제차량을 판매한다고 허위로 광고를 한 뒤 억 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김모(32.구속)씨를 추가기소하고 공범 두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인터넷 중고차 거래사이트에 일본에서 직수입한 외제차량을 싼 값에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이모(30)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1억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앞선 범행으로 경찰에 지명수배되자 대금 인출책 등 공범을 끌어들여 얼굴을 알리지 않은 채 사기행각을 이어나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