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식구들' 첫방, 리얼 캐릭터 향연…시청률 2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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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KBS 주말극 불패 명성 이어가나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현욱)이 독특한 캐릭터들의 어울림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칠 첫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가네' 가족들을 배경으로 이름값하는 개성 충만한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유쾌하고 빠른 전개로 시끌벅적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성공했다.

왕가네 가장 큰 어른인 안계심(나문희)은 물론 자상한 아버지 왕봉(장용), 할말은 하는 며느리 이앙금(김해숙)까지 부모님들의 색깔도 확실하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아온 철부지 첫째 딸 왕수박(오현경)은 남편 고민중(조성하)의 사업이 쫄딱 망한 것도 모르고 돈을 쓰는데 열중하고, 돈 많은 언니만 편애하는 엄마 때문에 서운한 둘째 딸 호박(이태란)은 "난 돈을 못 버는 성격"이라는 백수 남편 허세달(오만석) 때문에 속을 끊는다.

셋째딸 왕광박(이윤지)은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교사를 그만두고 세계를 놀라게 할 작가가 되겠다고 공언해 집안을 뒤집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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