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레일이 대구역 KTX추돌사고와 관련,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31일 오후 대구역 회의실에서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기자회견을 갖고 주말 불미스런 사고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팽 사장직무대행은 사고원인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없이 코레일 현장책임자가 추가 답변할 것이라며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정태균 코레일대구본부 안전처장도 '사고원인'을 집중적으로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고원인은 국토부 소관이며, 코레일은 빠른 복구를 위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31일 오후 대국민사과하는 코레일.
코레일 안전처장은 사고원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현장 사고복구 책임자여서 코레일 측이 무성의하고 책임 떠넘기기식으로 사고수습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