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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공사비 횡령 혐의' 인천 길병원 압수수색…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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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부풀려 차액 되돌려 받아 거액 챙긴 혐의

 

병원 공사 과정에서 거액의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인천 길병원을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길병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고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길병원으로 수사진을 보내 시설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공사관련 서류와 회계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길병원 전 시설공사 관련 간부 A 씨는 지난해 병원 리모델링 공사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업체에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 받는수법으로 수천만 원의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사비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또다른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과 함께 횡령한 공사비가 병원으로 유입됐는지를 밝히는데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면 사실관계 확인과 혐의점 등이 밝혀질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지난 6월 지하연결 통로에 불법으로 무허가 사무실을 지어놓고 수년 째 사용해 오다 관할 구청에 적발돼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다.(CBS노컷뉴스 2013.6.4 보도)

구청 확인 결과 길병원은 같은 장소에 2회에 걸쳐 무허가 시설물을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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