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 축소 영향으로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급등했다.
여신금융협회가 27일 발표한 '2013년 7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 초반대의 증가율을 보였던 체크카드 증가율이 17.2%까지 오르며 카드 평균 증가율 7.2%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13년 세법개정안에 의해 15%에서 10%로 인하되는 것과 달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유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크카드의 사용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카드 사용액 47.2조원 가운데 체크카드 사용률은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증가율만 비교할 때는 신용카드 증가율이 5.4%로 전체카드 사용액 평균 증가율 7.2%보다 낮은 반면 체크카드 증가율은 17.3%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생활밀접업종(화장품, 학원, 의류, 안경 등)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6.0%)이 두드러졌다.
반면 생활밀접업종에서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9%로 오히려 감소해 생활밀접업종에서 증가율 격차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