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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독서문화축제'…보수동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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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2013년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부산 중구 광복로, 보수동 책방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책읽기 좋은 계절 9월의 대표축제 ‘2013년 가을독서문화축제’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시민들을 만난다.

책 읽기 좋은 계절 9월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을독서문화축제는 부산시가 독서문화진흥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북콘서트, 유명작가와의 만남 및 초청 강연, 도서 전시, 도서관·출판사·파주출판단지 주관 부스 운영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행사로는 독서멘토와 멘티(그룹)의 만남이 9월 1일부터 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독서멘토로 선정된 100인이 감명 받았거나 자신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을 멘티에게 소개하고,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참여 멘티(그룹)에게는 도서선물 교환권이 주어진다.

개막행사로 진행되는 '북콘서트'는 9월 7일 오후 6시부터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 퓨전국악그룹 아비오 팀의 공연과 함께, 문학평론가인 동아대 전성욱 교수의 사회로 '고구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를 초청해 책과 음악을 접목한 독서콘서트로 마련된다.

9월 8일에는 여섯 분의 작가 선생님이 보수동 책방골목과 광복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기다리는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먼저, 부산의 대표적인 어린이전문서점 ‘책과 아이들’이 <뒷집 준범이="">, <토끼탈출> 등 빛 그림을 공연이 2회(1시, 4시)에 걸쳐 진행된다.

또 그림책 밴드 '달사람'이 흥겨운 음악으로 가을독서문화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에서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의 서정오 작가가 아이들과 학부형들과 만남을 갖고 옛이야기와 보수동, 주제와 공간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도 마련된다.

또 오전 11시에는 '밤의 눈', '이야기를 걷다' 등의 조갑상 작가가 '부산의 이야기를 걷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는 등 지역 대표작가들과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조갑상 작가는 올해 '밤의 눈'으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고, 부산을 묵묵하게 지키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 작가 중 한명이다.

이외에도 오후 1시에는 '백년어 서원'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하여'의 이성희 시인이 '시인에게 길을 묻다'로 토크 형식의 강연이 펼쳐지고, 오후 2시 30분에는 '가슴이 떨릴 때 떠나라'의 김황영 작가가 '여행작가 되기' 등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도 힘을 보탠다.

오후 2시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자유인의 풍경', '밀실의 제국'으로 알려진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와 '로쟈의 인문학 서재', '아주 사적인 독서' 등 다수의 저서로 유명한 이현우 서평가의 '나의 독서 편력기-행복한 삶과 책읽기’'강연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전국의 독서블로그 등에 게재하는 등 '책 읽는 한국, 부산에서'를 알릴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 책 원화전시도 마련된다.

책방골목 우리글방에서는 부산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그림책 작가 이혜란 씨의 '짜장면 더 주세요'등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보수동 책방골목우리글방에서는 한길사 김언호 작가의 '아름다운 책 이야기'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영화공간 보기드문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영화상영'이란 주제로 '상실의 시대'가 오후 3시, '훌리오와 에밀리아'가 오후 6시에 상영되고, 서푼짜리 오페라에서는 '라보엠'이 오전 11시, '카르멘'등의 오페라 영화가 오후 2시 각각 상영된다.

이밖에도 9월 7일, 8일 양일간 중구 광복로에서는 책을 주제로 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중구의 대표적 서점인 문우당 서점의 지도 관련 서적, 지도, 지구본 이 전시되고 파주 출판문화재단의 책의 거리 포토 체험부스,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의 독서체험 부스가 있다.

또 부산시가 작년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 책 나눔' 홍보 부스도 마련돼 참여서점인 예림서적에서 '행복한 책 나눔'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판매 한다.

특히 '한 평 도서 벼룩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로 시민 소유의 헌책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도서 벼룩시장은 독서축제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인근 미술의 거리에서도 독서축제가 개최된다. 미술의 거리 작가와 함께 시원한 책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자연책 만들기, 우리가족 독서테이블 만들기 등이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구 광복로는 6.25를 전후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문학을 열정을 피웠던 곳으로 김동리 선생은 광복로에서 밀다원 시대를 열었고,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강아지 똥'의 권정생 선생님,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 등의 무수한 문인과 지식인들이 작가의 길, 출판인의 길, 지식인의 길을 걷게 했다"고 말했다.

또 "역사가 깊은 원도심 중구에서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13년 가을독서문화축제는 어린이, 학부모, 청년 등 남녀노소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가득한 책 향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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