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한 중학교의 지나친 체벌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현직 교사 2명을 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괴산경찰서 22일 여학생을 성추행하거나 폭행한 모 중학교 현직 교사 A씨 등 2명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모두 5명의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지난 6월 지역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해 받은 시상금을 가로채는 등 공금 12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교사인 B씨는 지난달 초순경 교실에서 학생이 복도를 뛰어 다녔다는 이유로 발로 가슴을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부정입학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