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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섹드립 거부감 없는 이유? 제압할 수 있는 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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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회식 통해 연마하고 있다"

 

가수 유희열이 '감성변태'로 등극한 섹드립 비법을 공개했다.

유희열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위험 상황에서 제압할 수 있는 몸매이기 때문에 여성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방송인 신동엽에 버금가는 섹드립으로 찬사받고 있다. 음흉한 표현과 눈빛에도 불구하고 "불쾌하지 않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유희열은 "방송에서도 사석에서도 언제든 제압할 수 있는 몸을 가졌다. 위기감을 주지 않는 몸이 성적 농담을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수업이 연마해온 기술이다"며 "지금도 감이 떨어졌다 싶으면 매주 회식을 통해 보충하고 있다. 작가 3인방이 모두 여자인데, 이들에게 많이 배운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토이로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던 만큼 뮤지션 이미지가 강하다. 그렇지만 '스케치북'에서는 가감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일각에서는 "너무 망가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유희열은 "음악은 제대로 잡혀야 하지만 그 안의 내용까지 모두 음악으로 채울 필요는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유희열은 "라디오를 할 때에도 선곡은 좋아야 하지만 음악얘기로만 채우는 것에는 반대했다"며 "'스케치북'에서도 제 역할은 음악과 생소한 뮤지션을 소개하는 것이다. 재밌는 만큼 생소함은 해소된다. 야한 농담이든 우스꽝스러운 몸짓이든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케치북'은 실력파 뮤지션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과 유희열의 유쾌한 토크로 단단한 고정팬을 갖고 있다. 실력파 세션의 연주로 가수들도 서고 싶어하는 무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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