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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경험’, 5년만의 챔스리그로 가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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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1차전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8년만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온 박지성은 선수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최고참이다.(자료사진=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

 

결국 에인트호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은 박지성의 '경험'에 달렸다.

에인트호번은 21일(한국시각) 홈경기장인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위해 필립 코쿠 감독이 꺼내든 승부수는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었다. 에인트호번은 2008~2009시즌 이후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 베테랑 박지성의 풍부한 경험을 큰 밑천으로 삼았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양 팀 선수 22명 가운데 가장 많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에인트호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9시즌 동안 5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이는 AC밀란과의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에인트호번 전체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경험 가운데 무려 87%에 해당하는 수치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에인트호번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을 가진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스테인 스하르스가 6경기, 베프리 브루마가 2경기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이었다.

반면 AC밀란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를 제외한 10명이 두 자릿수 이상의 출전 경험을 자랑한다. 필립 멕세가 48경기로 가장 많았고, 2004~2005시즌 박지성과 함께 4강에서 맞붙었던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도 47경기나 출전했다.

양 팀 선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모두 더하면 에인트호번은 62경기에 불과하지만 AC밀란은 290경기나 됐다. 상당한 경험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안방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에인트호번은 본선 진출을 위해 원정 2차전에서 2골 이상을 넣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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