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레인(사진=페이스북, 시드니모닝헤럴드 캡처)
미국 10대들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촉망받는 대학 야구선수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9일 미국 매체 CBS스포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던컨 지역 여자친구 집에 머물던 이스트센트럴 대학 야구선수 크리스토퍼 레인(22)이 조깅을 나갔다가 10대 3명에 의해 피살됐다.
레인이 거리에서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여성 주민이 911에 신고했다.
던컨 경찰서장 대니 포드는 15살, 16살, 17살인 이들 셋이 크리스토퍼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저기 우리 표적이 있다"며 차로 그를 따라가 뒤에서 총을 쏜 후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들이 "우리는 심심했고 할 일이 없었다"며 "그래서 누군가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