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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의 쉼표, 선두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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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7위 경쟁도 치열

 

잘 나가던 포항과 울산의 상승세에 쉼표가 찍혔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한 7위 싸움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포항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안방에서 리그 5연승에 도전했던 선두 포항(13승7무3패.승점46)은 5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4승9무10패.승점21)은 후반 추가시간에 정성훈의 헤딩슛이 오프사이드로 지적돼 ‘대어’를 아쉽게 놓쳤다.

2위 울산(12승6무5패.승점42)도 부산(9승7무7패.승점34)과의 원정에서 0-1로 패해 최근 9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부산은 지난해 7월25일 1-0 승리 이후 울산을 상대로 한 4경기만에 짜릿한 승리로 7위로 도약했다.

같은 시각 제주(8승9무6패.승점32)는 12위 대구(3승8무12패.승점17)와 1-1 무승부에 그치며 부산에 7위 자리를 내줘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한 열띤 경쟁에서 한 발 뒤졌다.

인천(10승8무5패.승점38)은 강원(2승9무12패.승점15) 원정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디오고와 남준재의 연속골로 2-1 역전승해 5위로 올라섰다.

성적부진을 이유로 김학범 감독을 경질한 강원은 김용갑 감독 체제로 나선 첫 경기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쓰라린 역전패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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