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백원길은 다양한 영화와 TV드라마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다.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의 재림'으로 데뷔한 백원길은 영화 '부산', '수상한 이웃들', '황해', '맛있는 인생', '아이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기린예고 교사 공민철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어 MBC드라마 '심야병원', '무신', '드라마스페셜연작시리즈-시리우스'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연극연출가로도 유명, 뮤지컬 '점프' 연출을 맡았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는 16일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