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들의 천국 경남 창녕 우포늪에 귀한 손님 물꿩이 황금 목도리를 한 채 찾아왔다.
창녕군은 아열대성 조류인 물꿩이 우포늪에 번식해 최근에 둥지를 튼 것 발견됐다고 밝혔다.
도요목 물꿩과인 물꿩은 몸통 크기가 38~58cm로 긴 날개깃과 긴 발가락 긴 목이 특징이다.
기후변화에 의해 북상하고 있는 종으로 우포늪이 물꿩 번식지로서는 최북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아열대성 조류인 물꿩이 우포늪에서 번식한 것은 지구온난화의 명백한 증거라고 창녕군은 설명했다.
암컷이 여러 수컷을 거느리는 '일처다부'라는 것이 특징인 물꿩은 올해 네 마리의 수컷이 포란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중 세 마리는 새끼를 부화해 기르고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물꿩의 암컷은 가시연잎 위나 수초 위에 엉성한 둥지를 마련하고는 4개의 검은 갈색의 알을 낳기만 할 뿐 포란에서 양육까지 모든 육아는 수컷 몫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