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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챙기려고 아버지 친구 집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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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경찰서는 여름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의 친구집에 침입해 고가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이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경남 김해시 김모(45, 여) 씨 집에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뒤, 시가 25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 5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자신의 아버지와 절친한 이웃인 김 씨가 평소 많은 귀금속을 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회사에 출근하고 없는 틈을 이용해 김 씨 집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가의 귀금속을 한꺼번에 처분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결과, 이 씨가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 친구 집을 턴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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