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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절반이 "바람피는 건 배우자도 일부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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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싱글(‘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결혼생활 중 발생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배우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가 재혼희망 돌싱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중 발생하는 부정행위의 책임 소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57%와 여성 46.8%가 ‘배우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적으로 당사자 책임’(남 36.2%, 여 32.1%)과 ‘쌍방에 반반씩 책임이 있다’(남 6.8%, 여 21.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사항은 배우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답한 비중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0.2%포인트 높고, 부부에게 반반씩 책임이 있다는 대답에서는 여성이 14.3%포인트 높다는 점이다.

온리-유는 “돌싱들은 남녀 모두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도 부정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 원인의 전부 혹은 일부 제공자로 배우자를 지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이유’에 대한 시각도 남녀간에 공통점이 많았다.

‘부부관계 상의 문제’(남 56.2%, 여 33.6%)를 최우선적으로 지적했고, 이어 ‘배우자에게 불만이 있어서’(남 30.6%, 여 29.8%)와 ‘천성 탓(남 10.2%, 여 19.6%)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온리-유는 “남성은 부정행위 시 그 책임을 배우자에게 전가하기 위한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성 또한 부부관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남편에게 그 원인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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