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8명 정도가 여성주도형 연애를 경험한 적이 있고 여성 3명 중 한명은 멋있는 남자를 발견하면 자신이 먼저 유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여성주도형 이성교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우선 ‘여성이 이성교제를 주도할 경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여성 응답자의 33.5%가 ‘상대 남성에게 반해서’라고 답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본인의) 자신감이 충만하여’(25.8%) - ‘성격 상’(22.1%) - ‘나이가 더 많아서’(1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남성은 여성과는 달리 29.6%가 ‘성격 상’을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성의) 자신감이 충만하여’(23.6%) - ‘여성이 나에게 반해서’(19.8%) - ‘(여성이) 연애에 능숙하여’(16.7%) 순으로 답했다
두 번째 질문인 ‘여성이 연애를 리드할 경우 그 행태’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여성은 ‘상대 남성에게 먼저 접근(유혹)했다’(34.3%)를 첫손에 꼽았고, ‘대화 중 적극성을 보였다’(26.7%)와 ‘만남 약속을 정할 때 주도적이다’(21.6%), ‘데이트 비용을 지불한다’(10.6%) 등이 뒤따랐다.
남성은 ‘대화 중 적극성을 보였다’(33.2%)가 가장 많았고, ‘(여성이) 먼저 접근(유혹)했다’(27.5%), ‘만남 약속을 정할 때 주도적이었다’(21.8%), ‘스킨쉽을 제의했다’(10.9%)는 등의 방식으로 여성이 연애를 주도했다고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 등에서 여성이 남성의 우위에 서는 사례가 많다”라며 “자신감이 충만한 여성들은 매력있는 남성을 발견하게 되면 그냥 피동적으로 기다리지만 않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추세로 바뀌어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성교제 중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도 여성의 85.2%와 남성의 79.1%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