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김현중의 상대역으로 낙점됐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임수향이 '감격시대' 여주인공으로 논의 중이다"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격시대'는 올해 11월 KBS 2TV에 편성된 수목드라마다. '바람의 파이터', '다모' 등으로 유명한 방학기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아픈 근대사를 다룰 예정이다. 김현중의 안방 복귀작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임수향이 연기할 가야는 주인공 정태(김현중)와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본래 정태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엇갈린 운명으로 원수가 된다는 설정이다.
한편 '감격시대'는 8월 초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이달 중으로 중국 상하이로 촬영을 떠날 예정이다. 3개월간의 로케이션 촬영에 24부작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