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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뫼비우스' 국내 관객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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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세차례 심의 끝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직계간 성관계 장면 재편집돼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세 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개봉할 수 있게 됐다.
 
6일 영등위에 따르면 뫼비우스는 직계간 성관계 관련 장면을 재편집해 등급분류 신청을 함으로써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앞서 뫼비우스는 6월 영등위가 선정성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내렸고, 제작사인 김기덕 필름이 문제의 장면을 일부 편집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재차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았었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제한상영가 전용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그 전용관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상영 불가 판정이다.
 
김기덕 필름은 지난달 26일 기자, 평론가, 문화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개봉 찬반 시사회를 열었는데 투표에서 86.9%가 개봉에 찬성했다.
 
뫼비우스는 28일 개막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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