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 604만 달러(67억원)을 지원하기로했다.
통일부는 유엔아동기금을 통한 지원 규모는 백신과 의약품 265만 달러, 영양개선 300만 달러 등 모두 604만 달러(67억원)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 출범 후 정부 기금을 투입해 국제기구의 대북지원 사업 에 동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유엔아동기금을 통해 지난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2천660만달러를 지원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을 위해 7천9백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이산가족 고령화에 따른 사망률 증가로 이산1세대의 기록 보존과 앞으로 남북교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수요조사를 실시해 조사 대상자 7만 5천699명 가운데 1만 6천824명의 영상편지를 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