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컴한 대낮…'우르릉 쾅쾅' 뇌전에 도심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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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당 천둥번개 5차례…집중호우에 시민들 발묶이기도

대기 불안정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리는 6일 오후 서울 시청 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 (송은석 기자)

 

지리한 장마가 끝난 6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 폭우와 함께 대낮에도 저녁처럼 깜깜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쯤까지 서울 도심 거리는 '뇌전'(천둥번개)과 돌풍을 동반한 '물폭탄'으로 마치 밤처럼 어둑어둑한 상태를 보였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우산도 소용없는 강한 비바람 속에 흠뻑 젖은 채 겨우겨우 발걸음을 내디뎠다.

뇌전도 1분 사이 네댓 차례씩 쉴 새 없이 내리치면서 가뜩이나 대낮 같지 않은 날씨를 한층 을씨년스럽게 만들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내리치는 천둥번개에 시민들은 깜짝깜짝 놀라면서 황급히 건물 밑으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종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송모(35) 씨는 "요즘 날씨가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지 모르겠다"며 "우산을 들고 다니긴 했지만 오늘 비도 어제처럼 금세 그칠 줄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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