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아 프리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자료사진)
박주영(28)이 아스널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미리트컵에 나설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벵거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2경기를 통해 90분을 뛸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와의 에미리트컵 첫 경기에 대해 "야야 사노고와 산티 카소를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잭 윌셔와 보이체흐 스체스니도 회복했다"고 출전을 예고했다. 최근 부상에서 최근 복귀한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나초 몬레알의 결장도 언급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도 방출을 예상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
지난 시즌 셀타 비고(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돌아온 박주영이지만 아스널의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그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현재 아스널의 선수 소개란에는 등 번호 30번이 주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에미리트컵을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단의 모습에서는 박주영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