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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더 쫀쫀한 불륜 연기 선보일 것"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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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오랜만에 장편 도전 "감회 남달라"

 

배우 민지영이 불륜연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민지영은 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제작발표회에서 "수많은 불륜 연기를 해왔지만, 이번엔 최고봉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70대 황혼 이혼을 앞둔 부부를 중심으로 자식들과 그들의 배우자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지영은 유부남의 조강지처를 몰아내고 두 번째 부인이 된 진애희 역을 맡았다. 진애희는 겉으로 보기엔 친절하고 상냥해 보이지만 유부남과의 로맨스를 즐기는 내면의 결함이 있는 인물이다.

민지영은 KBS 2TV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연기를 도맡아 했다. 또 다시 불륜녀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민지영은 "국민 불륜녀라는 타이틀 때문에 '또 불륜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1회부터 극중 남편의 법적 남편이다"고 항변하면서도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쫀득쫀득한 불륜 연기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랜만에 긴 호흡의 연기를 펼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났다.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탤런트 9기로 선발 돼 SBS '여인천하'로 데뷔했다. 그렇지만 단막극인 '사랑과 전쟁'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만큼 감회가 남달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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