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아이스하키, 2018평창올림픽 위해 '해외파'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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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선수 2명 대표팀 훈련 합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해외파' 수혈이 시작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캐나다 교포 대넬 임(23.한국명 임진경)과 캐롤라인 박(24. 한국명 박은정)이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노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초청으로 모국을 찾은 이들은 다음달 4일까지 대표팀과 호흡을 맞춘 뒤 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원정을 떠나 삿포로 지역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귀국 후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여름리그에도 나설 계획이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난 대넬 임은 5세 때 스틱을 잡아 16세 때까지 남자 선수들과 함께 운동했다. 온타리오주 여자 주니어리그의 토론토 주니어 에어로스를 거쳐 캐나다 대학 스포츠 1부리그의 윌프리드 로리에 대학교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브램튼에서 태어난 캐롤라인 박은 미시사거 주니어 치프스를 거쳐 전액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2007년 아이비리그 명문대학 중 하나인 프린스턴에 입학했다. 163cm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퍽 핸들링, 슈팅이 좋아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규정상 캐나다 시민권자인 대넬 임과 캐롤라인 박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한국 국적 취득 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된 삶을 포기할 수 있다는 각오다.

대넬 임과 캐롤라인 박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대단히 기쁘다. 좋은 평가를 받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모국을 대표할 수 있게 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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