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삼성정밀화학 부지안 SMP 물탱크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SMP 폴리실리콘 공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물탱크 제조사인 다우테크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물탱크 하단에 조여진 볼트가 부러져 있는 것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볼트 결함이나 구조물 재질 문제, 작업자 실수 등으로 보고 있다.
남부경찰서는 김창규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등 경찰관 3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정밀감식 등 조사를 벌여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