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사건으로 마트에서는 위험 물품 판매를 중단했다. (출처:웨이보 캡쳐)
최근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하자 마트 측에서 나름의 고안책을 마련했다.
24일 시나 닷컴은 앞서 중국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4명이 크게 다치자 해당 마트는 매장에서 칼 등과 같은 위험 물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마트측은 매장 내에서 칼부림 등의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보안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칼이나 공구 등은 더이상 진열대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으며, 매장 내 10m마다 보안요원이 곳곳을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마트의 이러한 고안책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시원치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에 발생한 칼부림 사건 때문에 마트에서 모든 칼을 판매하지 않는건 너무 한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칼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그럼 참기름병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참기름을 판매하지 않을 셈이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하나",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위협했을 수도 있는데, 왜이렇게 1차원적으로밖에 생각을 못 하지?" 등 대다수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마트의 고안책을 비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