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경기단체 회장의 투자 사기 의혹 사건에 대한 피해 신고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2일 청주청남경찰서는 최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청주시체육회 산하 모 경기단체 회장 A(57)씨에 대한 고소 사건만 모두 61건에, 피해 금액도 10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초 A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지게차 대여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1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모두 70여명으로부터 40억 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A씨는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잠적한 상태며 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