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에 삼계탕…'이열치열' 건강에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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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배출·저항 능력 강화·양기 강화에 도움

삼계탕 (자료사진)

 

삼복 중 중복이 다가와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은 삼복더위를 식히고 여름철 건강에 도움이 될까?

우리나라 전통 식생활 문화에는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이 있다.

삼계탕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땀 배출을 통해서 체온을 떨어뜨린다. 말초 혈액 순환도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열이 쉽게 발산돼 시원하다고 느낀다.

또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콧속 섬모가 빠르게 움직여 코로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을 밖으로 밀쳐낸다.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에 저항하는 능력이 강해지게 된다.

삼계탕은 뜨거운 음식의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닭과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는 허약하고 여윈 것을 보해주며 정신을 맑아지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육류 중 가장 지방이 적고 소화 흡수가 빠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은 항암효과 및 심혈관질환 예방에 탁월하고, 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마늘은 항산화·해독·항암 작용이 탁월하고 기력 보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양식 삼계탕은 과도한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삼계탕이 싱겁다고 소금, 깍두기, 김치를 많이 곁들이게 되면 최대 4천500mg 이상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삼계탕을 먹을 때는 소금이나 국물은 가급적 적게, 포화지방이 많은 닭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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