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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망치는 렌터카 사고...7~8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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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1일 새벽 3시쯤 경북 포항시에서 무면허 10대 운전자가 몰던 렌터카가 단독사고로 3명이 숨졌다.

또, 지난 9일 새벽 5시32분쯤 인천시 중구에서도 렌터카 단독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이용이 늘면서 바닷가나 계곡 주변 도로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렌터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4천169건에서 2011년에는 4천492건으로 7.7%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천398건으로 2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렌터카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지난 2010년 77명에서 지난해에는 91명으로 18% 증가했으며, 부상자도 7천256명에서 9천196명으로 26.7%나 급증했다.

특히, 최근 3년동안 렌터카 교통사고 만4천59건 가운데 휴가철인 7월과 8월 두달동안 전체의 19.2%인 2천693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초보 운전자가 여름 휴가 기간에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차량 조작 미숙과 음주운전 등으로 렌터카 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경험이 많은 운전자가 운전을 하고 음주운전과 갓길주행, 휴대폰 사용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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