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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질환과 열대야를 대비한 숙면 방법

무더운 여름철 잘 자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다. 그러나 장마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잠을 뒤척이는 경우가 많다. A씨는 잠이 오지 않아 밤마다 고생이다. B씨는 8시간을 자도 낮에 피곤함을 느낀다. C씨는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졸아 사고가 날 뻔 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수면 질환으로 일어난 일들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 과수면증, 기면증과 숙면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CBS 표준 FM 98.1 ‘변춘애의 웰빙다이어리’ 월~토 오전 11:00~11:30)

◈ 잠이 오지 않는 여름 밤

 

잠은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통해 이루어진다. 멜라토닌은 체온이 떨어지는 밤에 분비된다. 그러나 열대야는 밤에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잘 수가 없다. 여름에 불면증이 오는 이유이다. 불면증 극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리듬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태양을 보는 것이 좋다. 날이 흐린 요즘은 아침에 해가 보이지 않아 낮과 밤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형광등을 이용해도 좋다. 출근과 등교 전 형광등을 쬐면 피곤을 덜고 잠을 깰 수 있다.

◈ 오늘은 잠이 안 오네. 불면증?

불면증은 질환이므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잠을 하루 이틀 못자는 것은 불면증이 아니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날이 일주일에 네 번 이상이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원치 않는 시간에 두 번 이상 깨는 경우, 이른 시간 너무 일찍 깨는 경우가 일주일에 네 번 이상이면 불면증일 확률이 높다. 한 원장은 “부족한 수면이 낮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자도 자도 피곤한데...

잠을 많이 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충분한 수면 이후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과수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8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지나치게 졸린 경우이다. 과수면증은 간질환, 뇌종양, 당뇨 등의 특정 질환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난다. 그러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 중요한 순간 꾸벅!

기면증은 흔히 졸음과 함께 무기력증이 수반된다. 갑자기 졸음에 빠지기 때문에 운전, 작업 시 위험한 경우가 많다. 보통 청소년에게 발병되며 나이가 들면 나아지게 된다. 기면증 환자는 중간에 깨우지 않으면 자신이 졸았던 사실을 알지 못한다. 흔히 수면 질환은 자가 진단이 어렵고 질환이라는 인식도 부족해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기면증은 신경정신과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다.

◈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숙면을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보통 섭씨 25℃와 습도 50~60%가 적당하다. 특히 입면 단계에서의 온도가 중요하다. 수면 시간 동안 체온은 서서히 떨어진다. 에어컨과 선풍기는 시간을 맞추어 잠이 든 이후에는 꺼지도록 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는 신체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쇼핑, 영화관람, 음주는 체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찬물 샤워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샤워 후 2시간이 지나면 체온이 낮아져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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