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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향수 자극? '핫젝갓알지' 오빠들에겐 특별한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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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 아이돌, 21세기 최고 예능인

 

30대 중반에 접어든 1세대 아이돌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10대들의 승리를 외쳤던 H.O.T., 그와 쌍벽을 이뤘던 젝스키스를 비롯해 당시 최고의 꽃미남 그룹 NRG, 감성돌의 원조 god까지 한 시대를 수놓았던 이들이 모두 뭉쳤다. 핫젝갓알지 문희준, 토니안, 은지원, 천명훈, 데니안이 그 주인공이다.

네 그룹 중 가장 막내인 god가 마지막으로 앨범을 발표한 것이 2005년이다. 그동안 잠잠했던 이들이 '핫젝갓알지'로 뭉쳐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핫젝갓알지의 첫 출범을 알렸던 QTV '20세기미소년' 제작발표회에서 멤버들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앨범을 내고, 무대에도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들의 바람은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다.

NRG의 히트곡이었던 '할 수 있어'를 각색해 발표하며 변함없는 춤 실력과 가창력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KBS 2TV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무대에 올라 호평 받았다. 여기에 한 때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의 이야기와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환영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들은 전성기 시절의 인기와 마지막 무대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금은 무용담처럼 털어놓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이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H.O.T가 콘서트를 하면 교육청에서 조퇴 금지령을 내렸다. 그들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학생들이 대거 조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하철도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연장운행됐다.

젝스키스의 팬덤도 강력했다. 젝스키스가 해체 후, 개별 활동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팬덤의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

NRG는 대중적인 히트곡을 쏟아냈던 아이돌그룹이었다. 특히 천명훈은 '대한건아만세', '히트송' 등 히트곡을 만든 싱어송라이터다. '육아일기'로 사랑받았던 god는 100일간 마라톤으로 진행된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만큼 예능과 노래, 두마리 토끼를 잡은 그룹이다.

핫젝갓알지의 인기는 이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팬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을 응원하며 10대를 보낸 이들이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르기 전 은지원은 "젝스키스로 활동할 때에도 이렇게 열심히 연습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핫젝갓알지로 활동하는 멤버들의 열정이 남다르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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