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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대구과학관, 서류 점수 1위를 5위로 성적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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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심사집계표. 경영지원분야 지원자 A씨의 성적이 수정된 흔적이 뚜렷하다(최민희 의원실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립대구과학관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과학관측이 심사 채점표를 조작해 특정 지원자를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최민희 국회의원이 11일 공개한 국립대구과학관 심사 채점표를 보면 경영지원분야에 응시한 A씨는 서류 전형에서 255점으로 341명중 최고 점수를 얻었지만 집계 과정에서 245점으로 정정됐다.

전체 성적 1위에서 5위로 내려앉은 A씨는 결국 2차 면접 전형에서 탈락했다.

최 의원은 "A씨가 지원한 경영지원부서는 특혜 의혹을 받는 공무원 자녀 합격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성적조작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응시 직급을 바꿔치기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전시운영분야에 '책임급'으로 지원한 B씨는 1,2차 모두 책임급으로 전형을 치렀지만, 최종 단계에서 갑자기 '선임급'으로 전환돼 결국 합격했다.

B씨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원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5년 8개월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민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립대구과학관과 미래부, 대구지역 유력 인사들이 사전에 계획하고 공모한 희대의 채용 비리 스캔들이다"면서 "재력가나 사회고위층 자녀에게 높은 점수를 준 국제중학교 입시 비리의 판박이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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