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모 여고 男 교사 인터넷서 음란 사생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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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교단 설 수 없다고 판단해 '질병 휴직'"

 

강원 원주시 모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섹스 파트너를 구하는 등의 사생활이 알려져 해당 학교 측과 강원도교육청이 문제 교사에 대한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11일 강원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A(31) 교사가 인터넷 음란사이트에서 섹스 파트너를 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자신의 외설 사진을 상대방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나이와 거주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여고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A 교사가 교단에 서는 건 문제가 있다"며 "A 교사도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정신과 진단서와 서약서를 첨부한 질병휴직 공문을 강원도교육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문제를 일으킨 A 교사에 대한 질병휴직을 서두를 것이 아니라 사실 여부를 파악해 징계 절차를 밟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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