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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다저스, 선두 애리조나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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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선두 도약을 위한 진격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선발 잭 글인키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6-1 낙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애리조나는 최근 다소 살아났지만 여전히 최근 10경기 5승5패로 7승3패의 다저스와 격차를 좀처럼 벌리지 못하고 있다.

그레인키는 7이닝 7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7승째를 거뒀다. 그레인키는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핵타선으로 변한 다저스 타선은 이날 17안타를 날렸다. 다만 장타가 2루타 1개뿐이어서 득점은 6개에 그쳤다. 야시엘 푸이그(2안타 1득점)-애드리안 곤잘레스(2안타 1타점)-핸리 라미레스(3안타 1타점)-안드레 이디어(3안타 1타점) 등 2~4번 중심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중반 다저스가 균형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4회 후안 우리베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 이어 5회 곤잘레스-라미레스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레인키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7회 이디어의 1타점 2루타와 A.J. 엘리스의 쐐기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나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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