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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전두환 장남 전재국 씨, 100억대 미술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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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된 추징금 현황과 환수 방향을 제시하는 ‘추징금 미납액 27조원, 숨겨진 재산을 찾아라!’를 방송한다.

9일 방송에서는 29만원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달리 수백억원대 자산가가 된 자녀들에게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제작진은 "미술업계에 종사했던 관계자로부터 90년대 초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100억 원대의 근현대작가의 미술품을 사 모았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라며 "전씨는 당시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사업을 시작한 30대 초반이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전씨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가 IMF 때 부동산을 사들이고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며 전문가와 시공사의 재무재표를 분석해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제작진은 추징금 미납자 1위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일가 역시 재산이 없다는 아버지와 달리 다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의 미납 추징금은17조 8,509억 원에 달한다.

제작진은 "현재 김 전회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좋은 반찌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데 교민들 사이에서 이 골프장이 김우중 회장 소유로 알려져 있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 전 회장 모두 자신들은 무일푼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식들의 재산축적은 정상적인 과정이었다고 주장한다"라며 "하지만 개정된 법안은 가족을 비롯한 제3자 명의 재산도 불법재산임을 알고 증여받았다는 것이 밝혀지면, 추징이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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