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남녀부 선두인 웰컴론코로사와 인천시체육회가 나란히 승리했다.
웰컴론코로사는 4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상무전에서 박중규, 김장문의 활약을 앞세워 26-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웰컴론코로사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7승2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을 14-10까지 앞섰지만 상무 엄효원(9골)을 막지 못하면서 후반 12분 16-16 동점이 됐다.
박빙의 승부를 가른 것은 골키퍼 남성철이었다. 20-19, 1점차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남성철은 엄효원의 7m 던지기를 막아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웰컴론코로사는 박중규의 연속 골로 점수차를 벌렸고, 4점차 승리를 챙겼다.
여자부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최하위 광주도시공사를 29-22로 격파했다. 인천시체육회는 8승1무1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12-12로 전반을 마친 인천시체육회는 골키퍼 송미영의 선방과 함께 리드를 잡았다. 송미영은 광주도시공사의 노마크 찬스를 세 번 연속 막아냈고, 원선필(11골)과 류은희(4골)가 공격을 이끌면서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