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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밸리록페, 음악가치·산업발전 둘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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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록페)이 음악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준비를 단단히 했다.

안산밸리록페는 오는 7월26~28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 페스티벌파크에서 개최된다. 안산밸리록페는 올 여름 록페스티벌의 포문을 여는 신호탄이자 국내 최대 규모. 그런 만큼 탄탄한 라인업은 물론, 막대한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밸리록페는 ‘미리 보는 록페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안정성과 함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단순한 질량을 넘어 3일 간의 잘 짜인 구성력이 눈에 띈다”고,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전체적 구성이 밸리록페 사상 역대 최고다. 한 방의 주먹과 미들급의 허리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평론가들이 꼽는 첫 번째는 더큐어(The Cure)다. 김작가는 “아마도 한국에서의 라이브 공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영국 록밴드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원류로서의 교과서적 공연을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더 엑스엑스(The XX). 김태훈은 “안산밸리록페 이후 훌쩍 커버릴 이들의 지명도 탓에 한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아티스트이니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작가는 “한국 젊은 록 밴드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팀. 역시 라이브가 막강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2008년 데뷔해 2013년 NME 어워즈 ‘Best Track’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록밴드 폴스(Foals)를 주목할 아티스트로 꼽았다.

특히 지자체와 손을 잡고 더욱 탄탄해진 경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안산밸리록페를 주최하고 있는 CJ E&M 측은 “기업 중심의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지역 경제효과도 더해 질 예정”이라며 “총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400억 원의 마케팅 효과를, 150억 원의 지자체 지역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안산밸리록페 측은 “라인업 경쟁에만 치중한다면 오래 갈 수 없을 것”이라며 “공연 및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노하우 축적이 우선이다. 특히 페스티벌 산업의 발전을 위한 책임감과 음악 페스티벌이 선도하고 제시해야 할 음악적 가치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미 있는 공연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한편 가치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몫이다. 나아가 한국이 아닌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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