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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두 애리조나 보인다…4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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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상승세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지만 어느덧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비록 시즌 7승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이 호투했던 전날에 이은 2연승. 이로써 38승43패를 기록하며 지구 1위 애리조나(42승39패)와 격차를 4경기까지 좁혔다.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6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다.

대체 선발 스티븐 파이프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피안타는 4개,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5개를 잡으면서 필라델피아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괴물 루키' 야시엘 푸이그가 4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빠른 발을 앞세워 2루타 2개, 3루타 1개에 도루도 2개를 기록하면서 필라델피아 수비를 흔들었다.

다저스는 4회말 3점을 내면서 앞서나갔다. 선두 타자 푸이그가 안타에 이은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고, 핸리 라미레즈가 좌전 적시타로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라미레즈의 도루로 계속된 1사 2루 찬스. 맷 켐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A.J. 엘리스, 제리 헤어스톤의 연속 안타로 3점째를 냈다.

류현진의 등판 때 침묵했던 타선이 펑펑 터졌다.

5회말에는 푸이그의 3루타에 이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8회말에는 켐프, 엘리스의 연속 안타 헤어스톤의 볼넷, 스콧 밴 슬라이크의 안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다. 장단 14안타의 화끈한 타격이었다.

필라델피아는 9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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