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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바 OCA의장 "북한, 인천AG 참가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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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여부 확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지난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2013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북한 선수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경색 국면에 있는 남북 관계를 반영하듯 북한은 우리 측의 대회 참가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 중 북한만 불참했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2014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알사바 OCA 의장은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서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참가를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송영길 인천시장은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OCA 측에 요청했다.

알사바 의장도 스포츠를 통한 남북 화합에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스포츠 분야 대북 지원사업을 논의했고, 꾸준히 북한의 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북한과 의사소통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인 사인을 얻었지만 (북한 참가를) 확답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OCA가 남북한의 중재자로 나서겠다. 인천 아시안게임이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가하는 완전한 대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이 재정난으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의 예산 절감 방안이 마련됐다.

당초 OCA와 인천시는 대회 관계자 1만5천명 전원에게 무료로 교통·숙박 서비스를 마련해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협의로 무료 제공인원을 2천명으로 한정했고, 그 결과 3400만 달러(약 38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알사바 의장은 “이번에 살내아시안게임과 무도아시안게임을 통합하면서 예산의 60%를 줄였다. OCA는 개최도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항상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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