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2골' 인천, 3년만에 포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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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2골을 몰아넣은 이석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3년만에 처음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눌렀다.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을 2-1로 제압했다.

이석현의 '원맨쇼'였다. 포항은 전반 18분 황진성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이석현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석현은 전반 27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디오고가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석현이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석현은 후반 13분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재차 포항의 골문을 열어제꼈다.

이로써 인천은 7승5무3패, 승점 26을 기록해 선두 포항(8승5무2패, 승점 29)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인천이 포항에 승리한 것은 2010년 6월6일 이후 9경기만에 처음이다.

한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팀 성남 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부산 아이파크는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9분에 터진 한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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