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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차관 병원서 3시간째 경찰 조사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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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윤성호기자/자료사진)

 

건설업자의 사회 유력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병원에서 방문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김 전 차관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협의해 오늘 오전 조사를 결정했다"며 "수사팀 5명이 병원을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별장 등에서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몇몇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는 등 성폭행한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특수강간 혐의로 김 전 차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 수사 후 영장을 재신청하라며 기각했다.

그동안 김 전 차관은 맹장 수술과 '홧병' 등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출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수사팀에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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