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고액 연봉에 비해 활약이 미미한 이른바 '밥값 못하는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선수는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체이스 어틀리.
어틀리의 연봉은 올해 천500만 달러(약 173억 6천만원)이다.
2천6년부터 2천9년까지 4년동안 3할대 안팎의 타율을 기록하고, 30개가 넘는 홈런(2007년 제외)을 날리며 전성기를 보낸 어틀리는 2010년 시즌부터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다.
3년동안 200경기 이상을 결장한 어틀리는 그동안 6천100만 달러(706억원)을 챙겼다.
2위는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라샤드 루이스.
올해 연봉이 1천370만 달러에 이르는 루이스는 올해 단 9경기에만 선발출장하는등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위는 1천240만달러를 받고도 올 시즌 벤치만 지킨 NBA 샬럿 밥캣츠의 밴 고던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