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이 민주당이 지난 16일 발족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찬반검토위원회’ 자문단장에 임명됐다.
위원회에는 김태일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의 윤후덕, 전정희, 홍의락, 박범계 의원과 이동섭 사무부총장, 최태욱 한림대 교수 등 7명이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에 대한 찬반의견을 검토한 뒤 모아진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공천제 폐지 찬반의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공천폐지 또는 유지의 쟁점, 부작용 해소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방선거를 불과 1년 앞둔 시점임을 감안해 토론과 공청회 등을 거쳐 7월 중순까지 결과를 낼 예정이다.
허대만 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은 국민여론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과정이 돼야 하고, 국민여론과 일치하는 의견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여야 후보의 공통공약이었지만 각 당의 이해관계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