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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타 플레이어 '홍명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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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메달 신화 다시 쓸까 기대

홍명보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

 

2002년 서울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보지 못하고 결국 피말리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운재의 선방과 스페인 선수의 실축으로 3점으로 확보한 스페인. 홍명보의 마지막 슈팅에 승부가 달렸다.

골망을 가른 홍명보의 슈팅.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그에게서 좀처럼 볼 수없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홍명보.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중 한명이다.

한국 남자축구를 말하면서, 홍명보를 빼고는 얘기할 수 없다.

2002년 월드컵 4강은 물론 감독으로 출전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선수와 지도자로서 모두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다.

광장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동북고와 고려대를 거친 홍 신임감독은 이후 프로축구 포항, 일본 벨마레, 가시와를 거쳐,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은퇴했다.

1990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수비수를 맡았고, A매치에만 136경기에 출전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은 후 2005년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 코치로 활약했다.

2009년 감독으로 첫 데뷔한 홍감독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8강에 올려놨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홈팀의 텃세에도 영국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팀을 4강에 올려놨다.

월드컵 본선무대를 책임질 감독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지만, 본인의 고사로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홍명보는 결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독배’를 들었다.

국민들은 스페인전에서 봤던 홍명보 감독의 그 환한 미소를 다시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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