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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것 없는 박인비 시즌 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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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아칸소챔피언쉽 우승…박세리 넘어 한국 여자골프 역사 새로 쓰나

LPGA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 (LPGA 제공)

 

세계랭킹 1위 박인비의 기세를 막을 선수는 누구인가?

박인비는 24일 미국 아칸소주 피나클 골프장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카소 챔피언쉽 마지막날 경기에서 유소연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 시즌 메이저 2승과 함께 5승을 거두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승수는 8승.

선두 그룹에 2타 뒤진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해 미아자토 미카, 유소연과 함께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갔다.

14번홀에서 미야자토 미카와 공동선두에 오른 박인비는 18번홀 쉽지 않은 2미터 퍼팅을 성공시키며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유소연 역시 13번홀과 14번홀에서 3타를 잃으며 흔들렸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12언더파 동타를 이룬 박인비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첫홀인 18번홀에서 세 번째 TIT을 1미터 남짓한 거리에 붙인 박인비는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유소연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올해 벌써 5승째를 기록하며, LPGA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선수의 LPGA 시즌 최다승은 박세리가 2001년과 2002년에 연달아 세운 시즌 5승이다.

박인비의 5승 가운데는 메이저 대회 2승이 포함돼 있어, 기록의 의미는 더욱 값지다.

더구나 시즌이 절반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박인비의 기록행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메이저 대회가 1개 더 늘어나면서, 남은 메이저 대회는 US오픈, 브리티시 오픈, 에비앙 챔피언쉽등 3개가 남아있다.

이 3대회 가운데서 1개만 승수를 추가해도, 박인비는 한국선수의 LPGA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박인비는 이미 US오픈과 나비스코 챔피언쉽,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 커리어 슬램’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박인비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박인비의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200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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