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보수성향 온라인 매체인 ‘워싱턴 프리 비컨’은 21일 "고려항공을 포함해 모두 9개 북한 사이트에서 20일 오후부터 이 같은 접속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접속 장애는 "북한 정부 사이트에 침투해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비밀문서들을 획득했다는 국제 해커집단 ‘의 지난 18일 주장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현재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려명'과 `내나라' 등 북한 내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으며, '조선의 소리' 사이트는 접속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의 지난 18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25일에 북한 주요 사이트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