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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꺾은 이란 축구대표팀, 포상금 2만 달러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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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을 물리치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위를 차지한 이란 대표팀이 이란 정부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이란 관영통신 IRNA는 20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19일 축구 대표팀을 초대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포상금 등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포상금은 한 사람에 2만 달러(약 2천300만원) 정도 주어졌으며 외제차를 구입해 개인 용도로 쓸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주장 자바드 네쿠남에게는 기념 메달을 따로 걸어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인 모하마드 압바시는 "대표팀은 정부에서 주는 포상금도 따로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18일 울산에서 열린 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조 1위에 올랐다.

이란은 이번 본선 진출로 월드컵 본선에 네 차례 오르게 됐다.

1978년 아르헨티나,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에 나갔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포상금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체 규정에 따라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이 1억5천만원, 최덕주 수석 코치가 1억2천만원 등을 받게 된다.

선수들은 기여도를 네 등급으로 나눠 A급 선수에게 1억원, B급 8천만원, C급 6천만원, D급 4천만원씩 줄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자격을 갖춘 선수가 집계되지 않았고 개별 선수 기여도도 정해지지 않아 포상금 총액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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